덴마크에서 자궁경부 병변 감소 효과 확인

 

최근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4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의 암 예방 효과를 지지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덴마크 지역사회 암연구센터가 2006년 4가 HPV 백신(제품명 가다실) 도입 이후 자궁경부 병변의 감소 효과를 평가한 연구로, 올해 초 J Natl Cancer Inst에 게재됐다((DOI:10.1093/jnci/djt460).

1989~1999년 사이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여성을 HPV 백신 접종군(이하 접종군)과 비접종군으로 나눠 추적 조사한 결과, 1991~1994년에 출생한 접종군에서 자궁경부 병변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993~1994년에 출생한 여성의 자궁경부 전암병변 3기 위험은 최대 80%까지 감소했고, 2기와 3기를 통틀어 자궁경부 전암병변 위험은 73% 감소했다(HR, 0.27 [95% CI, 0.1~ 0.67%). 

HPV는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속적인 HPV 감염은 자궁경부의 세포변화를 유발하는데, 자궁경부 전암병변의 단계가 높을수록 자연퇴행률이 낮고 자궁경부암 진행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여부를 두고 의료계의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가 임상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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