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어깨·팔꿈치 관절센터 의료진이 최근 열린 제45회 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건국대병원 어깨·팔꿈치 관절센터 박진영 교수, 오경수 교수, 정석원 교수와 건국대병원 전임의로 근무했던 방진영 교수(현 해운대백병원)다.

주제는 ‘견갑이상 운동증후군은 보이는 오버헤드형 스포츠 선수들에서의 재활 후 결과 : 견갑골 3D-CT를 이용한 재활 전후 비교’다. 겹갑이상운동증후군은 견갑골 비대칭으로 어깨통증이 있는 질환으로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을 들고 운동하는 오버헤드형 스포츠 선수에게 많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견갑이상운동증후군이 있는 오버헤드형 스포츠 선수(특히 야구선수)중 어깨나 팔꿈치를 움직일 때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는 선수 54명을 대상으로 견갑골(날개뼈) 주위 근육 강화 운동을 시행했다.

5개월 반 뒤 3D-CT 촬영을 통해 분석한 결과, 모든 환자의 견갑골 위치가 변화되면서 견갑골의 운동능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깨와 팔꿈치의 운동능력이 향상되고 통증이 줄어드는 등 임상 증상도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어깨·팔꿈치 관절센터 정석원 교수는 “연구 결과, 견주관절에 이상 병변을 가진 오버헤드형 스포츠 선수는 견갑골의 근육 운동만으로도 증상이 호전 될 수 있다”며 “특히 재활 후 견갑골이 앞으로 기울어지고 위로 돌아간 정도가 많이 회복될수록 견갑골의 운동능력이 향상되고 통증이 줄어드는 등 증상의 호전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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