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재적이사 과반 득표` 정관준수 지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회가 원장 후보를 다시 선출키로 했다.
 국시원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원장 공모에 지원한 백상호 현 국시원장, 김문식 전 복지
부 질병관리본부장, 홍창기 전 서울아산병원장 등 3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다득표한 김
문식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국시원장 후보로 선출해 복지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를 국시원장으로 선출한다`는 정관 규정을 위배했
다는 이유로 후보를 재선출하도록 지시했고 국시원이 이를 수용, 8~12일까지 공모를 거쳐
16일 이사회를 열어 재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2일 열린 국시원 이사회에서는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
표자를 이사회 만장일치 원장 후보로 추대키로 한 사전 합의에 따라 김문식 전 질병관리본부
장을 국시원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이사회 재적이사 14명 중 현원장을 제외한 13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실
시된 국시원장 후보 1차 투표에서 김문식 전 질병관리본부장 5표·백상호 원장 5표·홍창기 원
장이 3표로 2차 투표에 들어가 김문식 본부장 7표, 백상호 원장 6표를 얻어 과반수를 확보하
지 못했다.
 국시원 원장은 임기 3년으로 5월8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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