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자 H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美 보스톤의대 연구팀

 [NEJM(2004;250:1491~1494, 1505~1515]=콜레스테릴 에스터 트랜스퍼 단백질
(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CETP) 억제제인 토세트라핍 단일요법이나 아토바스
타틴과의 병용요법이 심혈관질환 환자의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하게 증가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NEJM(2004;250:1491~1494, 1505~1515)` 최근호에 게재됐다.
 미국 보스톤의대 마가렛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
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가장 일반적인 이상지혈증 형태임을 지적, "스타틴
만으로는 충분한 HDL콜레스테롤 증가효과를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시험에서 밝혀진 토
세트라핍의 부가적 효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단일맹검에 플라세보 이중맹검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HDL콜레스테롤 수
치 40㎎/dL미만·트리글리세리드 수치 400㎎/dL 미만·LDL콜레스테롤 수치 160㎎/dL·체질
량지수 18~35kg/m썐 에 부합되는 18~70세 연령대 19명을 대상으로 했다.
 2~4주 기간의 첫 검사시점에서 LDL콜레스테롤이 160㎎/dL 이상인 9명에게는 아토바스
타틴 1일 1회 20㎎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정했다. 다음 4주 동안은 모든 참여자들에게 플
라세보를 사용했으며, 이후 4주 동안 토세트라핍 1일 1회 120㎎ 용량 치료를 실시했다. 아토
바스타틴 치료를 받지 않은 나머지 환자들에게는 이후 토세트라핍 120㎎으로 1일 2회씩 4
주 동안 치료했다.
 시험결과, 참여대상 모두에게서 토세트라핍이 CETP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
다. 토세트라핍 1일 1회 120㎎은 아토바스타틴 20㎎과 병용했을 경우, CETP 수치가 38%
±22%까지 줄었다. 토세트라핍 1일 1회 120㎎ 단일요법은 28%±16%, 1일 2회 120㎎
요법은 65%±16%까지 CETP를 감소시켰다.
 한편, 토세트라핍과 아토바스타틴 병용군의 경우 LDL콜레스테롤을 17%까지, 아포리포프
로틴 B(apolipoprotein B)는 플라세보와 비교해 14%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와 관련 논평을 낸 브라이언 브루어 박사는 "소규모 환자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
고, 토세트라핍이 H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룖며 룕토세
트라핍과 스타틴 병용을 통해 LDL과 HDL콜레스테롤 조절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또 "CETP억제제 계통의 신약이 심혈관질환 치료의 신계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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