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 짜는데 온 힘 쏟을 것"

"존폐 위기에 몰린 개원가의 생존 전략을 짜는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신경외과 개원의
뿐 아니라 이 문제는 모든 과목의 최대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회세를 집중시켜 갈수록 악
화되는 경영난에 늘어만 가고 있는 회원들의 고민과 걱정을 덜어 주는 묘안을 찾아보겠습니
다."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 최낙원 회장의 개원가 불황 탈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또 구체적인 방법으로 올 하반기에 TPI(통증에 대한 치료방법)와 증식 요법에 대한 회
원 연수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 관련 있는 다른 개원의협
의회와 공동으로 통증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생존 전략 찾기의 효과를
배가시켜 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회장은 의원 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과 의약분업 시대에 맞는 개원 유형
등 바람직한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기획과 의무 보험 이사들이 이를 연구하고 있
으며 올해말까지 완료,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최 회장은 1일 평균 내원 환자가 50-60명 선은 돼야 적정 수준으로 의원을 경영
할 수 있는데 이보다 훨씬 적은 30명선으로 통계가 나오고 있는 등 경영 어려움이 매우 크다
고 강조하고 이의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의협에 대해서는 의료계의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하고 의사들이 진
료권과 처방권을 규제 받지 않고 자율성을 보장받아 환자를 위해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규제 일변도의 정책 보다는 치료의 주체자인 의료계와 의료의
전반적인 상항을 관리하는 정부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대승적 견지에서 의
사와 협심하겠다는 이른바 파트너십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의료계도 이같은 상
황이 전개될 수 있도록 그동안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인정하고 투쟁에 치중하기 보다는 대화
와 타협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회원들에게는 어려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지만 자포자기하지말고 이를 의료계가 하나돼 해
결해 보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강하게 피력했다.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해 4월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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