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쑤저우 시노와 '크로세린' 독점공급 계약

▲ 중국 쑤저우 시노社의 타오강 사장(좌)과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우)이 크로세린 독점판매계약 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동아에스티(사장 박찬일)가 25일 본사에서 박찬일 사장과 중국 쑤저우 시노(Suzhou Sino)의 타오강(Tao Gang) 사장 및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크로세린(Closerin Capsule 250mg)'의 중국 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쑤저우 시노는 2003년 중국 소주(蘇州, 쑤저우)에 설립해 항생제, 결핵의약품 원료 및 완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크로세린을 5년간 최소 250억 원, 매출 확대에 따라 추가 공급하고 쑤저우 시노가 중국 내 독점판매 한다.

현재 크로세린은 중국에서 임상을 완료해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말 허가 완료 후 2015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은 인도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결핵 고위험 국가로 매년 새롭게 발병하는 환자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 중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는 12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2015년까지 결핵환자 치료율 85%이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발표하고 결핵 퇴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결핵치료제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현재 중국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시장에는 한 개 업체만 진출한 상태로, 통상 시장 진입에 4~5년이 소요되고 있어 이번 독점판매 계약을 계기로 결핵치료제 시장 선점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중국의료시장은 제품 등록이 매우 까다롭고 자국 제약사 보호정책으로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이번 중국시장 진출은 지난 WHO 글로벌 1순위 공급자 선정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쾌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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