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재정지원 부족으로

미국내 소수인종의 의대진학률이 여전히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과대학생협의회(AMSA)는 "최근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소수민족 학생의 등록률을 조
사한 결과, 1970년대 초반 이후로 다소간의 증가와 하향세를 반복했을 뿐 큰 변화는 없었
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 펜의대의 경우, 1970년 150명 정원중 소수인종 학생이 11명을 차
지했으나 1992년에는 23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2002년 조사결과 26명으로 불과 3명이 느는 등 최근들어 더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총정원의 17.4%이며, 전국 평균 또한 18.2%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편, AMSA는 이에 대해 "미국내 소수민족계에서 나타나는 조기교육 부족과 재정적 결핍
이 의대진학의 장벽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수인종 정원 확대노력에도 불구
하고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자, 각 대학측은 소수민족 학생모집을 별도로 실시하는 등 안간힘
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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