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 임상 3상 계획 승인

면역세포를 활용한 간암치료제 신약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다.

JW중외신약(대표 김진환)은 자회사인 JW크레아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에 대한 임상 3상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은 간암 환자 중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에 대한 확정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다기관에서 약 150여명의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수행해 수술 후 재발억제 효과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JW크레아젠의 특허기술인 수지상세포 관련기술과 CTP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본인의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간암을 치료하는 맞춤형 암치료제다.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분리해 제조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에도 부작용이 없고 투여 후에는 암세포에 대한 기억면역이 유도돼 장기적으로 암의 전이와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JW크레아젠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시험 결과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암 재발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3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간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JW크레아젠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연구비를 지원받아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5개 대형병원에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의 임상2상 시험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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