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abetes Care 온라인판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설포닐우레아의 긍정적인 부분을 언급한 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설포닐우레아는 체중증가, 저혈당혈증 등 부작용을 높이고 최근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도를 높인다는 보고들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Yuanhui Zhang 교수팀은 Diabtetes Care 온라인판에 "2차 치료전략에서 타계열 약물과 비교했을 때 삶의 질을 보정한 여명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경제적인 부담에서는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단 혈당 조절효과는 낮았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2차 치료제로 특정 약물을 지정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셜명했다.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메트포르민을 투여받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증량전략과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 인슐린 추가전략을 각각 비교했다. 예후 평가는 기대수명, 삶의 질을 보정한 여명(QALY), 인슐린 의존 기간, 최초 당뇨병 진단 후부터 당뇨병성 합병증(허혈성 심질환,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뇌졸중, 실명, 신부전, 절단수술 등)으로 진단 받기까지의 기간 등을 평가했다.

분석결과 모든 치료전략들은 혈당조절 정도와 상관없이 비슷한 기대수명과 QALY를 보였다. 특히 비용 대비 효과를 평가했을 때는 QALY 개선 대비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저혈당혈증의 경우 설포닐우레아가 인크레틴 제제들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인크레틴 제제들의 비용을 고려했을 때 임상적 혜택이 크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단 모든 전략에서 당화혈색소(A1C)를 7% 미만으로 조절한 이들이 A1C 8% 미만으로 조절된 이들보다 QALY가 좋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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