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SL 2014, 건국의대 내과 권소영 교수 연구

Abstract 170

연구 배경
갑상선 기능이상(TD)은 만성 C형간염(CHC)의 간외 징후이다. 이는 인터페론(IFN) 기본 치료의 부작용으로 생각되고 있다. 연구 목적은 국내 CHC 환자의 TD 유병률과 페그인터페론알파(PEG-IFN) 치료 시 나타나는 TD 발병율을 확인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갑상선 기능검사를 받은 360명 CHC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 평가했다. 간기능 상태에 따라 HCV  유전자형과 역가, 항갑상선글로불린 항체, 항마이크로솜 항체, 갑상선 기능검사 결과가 조사됐다. 이 중 117명이 리바비린과 함께 PEG-IFN이 처방됐다. 갑상선 기능검사는 치료기간 동안 매 3주 마다 실시됐다.

연구 결과
총 360명 CHC 환자 중 43명(11.9%)은 TD였다. 갑상선 자가항체 양성은 35명/192명(22.3%)이었다. 177명은 PEG-IFN과 리바비린으로 치료했고, 28명(15.8%)은 치료기간 중 TD가 발생했다.  TD 환자 28명 가운데 무증상 TD는 17명(60.7%), 갑상선기능항진증 2명, 갑상선기능저하증 4명, 이상성 갑상선염 5명이었다. 치료를 받은 대부분 환자는 자발적으로 TD가 회복됐지만 2명은 장기적 갑상선 치료가 필요했고, 1명은 그레이브스 병으로 인해 외과적 수술을 시행했다. 치료 전 갑상선 자가항체 양성은 PEG-IFN  치료기간 동안 TD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8.5% vs. 53.3%, p<0.01). 또  TD는 치료전 TSH 수치가 높은 환자에서 높게 발생했다(p=0.02).

결론
CHC 환자의 TD 유병율은 11.9%, 갑상선 자가항체는 22.3%로 나타났다. TD는 PEG-IFN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의 15.8%에서 발생했다. 대부분 환자는 스스로 치유된 무증상 TD로 확인됐다. 치료 전 갑상선 자가항체 양성과 높은 TSH 수치는 PEG-IFN이 유발하는 TD에 있어 주요한 위험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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