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SL 2014, 고려대 소화기내과 강근희 교수 연구

Abstract 478

연구 배경
현재 만성B형간염(CHB)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HBeAg 양성과 음성 환자 치료는 HBeAg 혈청전환 및 HBsAg 혈청소실 후 6~12개월 동안 공고치료를 시행한다. 이전 연구 결과 간헐적 치료 반응은 항바이러스제 공고요법 후 HBeAg 양성 환자의 40~80% 수준에 도달 했었다. 이 환자들의 장기간 재발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치료 중단 후 CHB 환자의 예상적 재발 인자를 분석하고 장기간 임상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방법
1999년부터 2012년까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중단한 총 195명 CHB 환자(HBeAg 양성 133명, 음성 62명)에 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
더욱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12개월 이상 실시했거나 중단 이후 적어도 6개월이 지난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재발은 치료 중단 후 HBV DNA가 104copies/mL 이상 다시 상승한 것으로 정의 내렸다. 공고요법은 HBV DNA가 발견되지 않고 HBeAg 혈청전환이 이뤄진 HBeAg 양성 환자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유지했다.

연구 결과
195명 중 대다수 환자(93.3%)에서 라미부딘으로 치료가 됐다. 치료의 평균기간은 33.1개월(12-123개월), 치료 중단 후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60.0개월(6-169개월)이었다. 재발여부 비교 결과 113명(57.9%)이 HBV DNA가 재발되는 임상적 특징을 나타냈다. 이는 평균적으로 각 그룹 45~47세(p=0.234) 남성에서 두드러졌다(재발 74.3% vs.비재발 70.7% , p=0.576). HBeAg 양성 환자 비율은 재발군에서 보다 높았다(재발 75.2% vs. 비재발 58.5%, p=0.014). 두 그룹간 평균 항바이러스제 치료기간은 33.0개월이었다(p=0.968). 치료 중단 후 재발의 예상인자에 있어 다변량분석 결과 항바이러스제 투약 중단 후 6개월 이후(p<0.001,HR0.190) HBeAg 양성(p=0.017,HR2.247)과 HBV DNA 불탐지성은  유의하게 나타났다.
HBeAg 양성 환자 하위집단 분석에서 두 그룹 사이 임상적 특징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공고요법 기간 또한 재발군 10.9개월, 비재발군 12.1개월로 차이가 없었다(p=0.648). 다변량분석에서 HBeAg 양성 환자의 단독 재발 예상인자는 없었다.
특히 HBeAg 혈청전환 후 12개월 이상 항바이러스 치료를 유지하는 것은 재발이 없는 지속적 바이러스반응(SVR)이 예상되지 않았다.

결론
현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HBeAg 혈청전환 후 연장된 항바이러스 치료 결과 HBeAg 양성 CHB 환자 대부분에서 결국 재발을 보였다. HBsAg 소실 혹은 HBsAg 혈청전환 등 항바이러스 치료 중단을 위한 엄격한 치료 전략은 HBeAg 음성과 양성 환자 모두에서 고려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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