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봄철 야외활동 주의 당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매개하는 진드기 활동 시기는 4월~11월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17일 4월을 앞두고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작년에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7명 사망했다.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작업·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고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등이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주변 팔아래 허리 무릎뒤 다리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을 당부했다.

질본은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 매개 질환인 SFTS(4월~11월) 및 쯔쯔가무시증(10월~12월) 발생에 대비해 '중앙대책반'을 가동하고 종합 방역 대책을 시행해, 의심증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활동은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면 홍보 강화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에 대한 진드기 매개 질환 보건 교육 △전국 역학조사관 및 일선 보건소 방역요원 대상 SFTS 교육 및 준비태세 점검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상시 진단 체계 정비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 공지를 통해 상시 감시체계 가동 등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