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대 내과 박수영 교수 구두 발표
"고주파열치료(RFA)를 시행한 간세포암(HCC) 환자에서 동축기법(coaxial technique)을 이용한 경피적 간생검은 종양 파종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2014 아시아태평양 간학회(APASL)에 경북의대 내과 박수영 교수가 "RFA를 시행한 HCC 환자에서 간생검이 종양 파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HCC 환자에서 RFA를 진행하는 동안 간생검 이후 종양 파종의 발생률, 위험 요소, 예후 평가를 목적으로 했다.
2009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경북대병원에서 RFA를 시행한 HCC환자 955명을 대상으로 했다. 287명 환자가 RFA 절차를 밟는 동안 경피적 간생검을 받았다. 생검은 자동 탐침과 RFA 전극이 통과할 때 유도도자(guiding catheter)를 이용한 동축기법을 실시했다.
이에 종양 재발 위험과 양상을 287명의 생검 미시행군과 비교 평가했다.
결과에 따르면 두 그룹간 임상적 특징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각 그룹에서 RFA 전극 주행로를 따라 2건의 종양 파종이 발생했다. 24개월간 종양 재발 비율은 간생검 시행군 36.2%(104명), 미시행군 39.8%(96명)이었다.(p=0.418)
국소적인 재발 위험 역시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생검군(15.7%) vs. 미시행군(13.1%), p=0.485)
한편 종양 재발과 관련된 위험 요소는 종양 개수와 연관이 있었다.(OR 1.736, CI 1.148-2.625, p=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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