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해둔 제네릭 출시 어려울 것, 진행 중인 소송은 미지수

 

유한양행(대표 김윤섭)이 블록버스터 스타틴 '크레스토'의 공동 판매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12 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리즈 채트윈)와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국내 공동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월부터는 종합병원에서 양사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유한양행이 단독으로 크레스토의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리즈 채트윈 대표는 "우수한 파트너인 유한양행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과 함께 많은 환자들에게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김윤섭 대표는 "크레스토의 코프로모션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더욱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제휴로 인해 유한양행이 준비해둔 크레스토 제네릭 '모노로바정'은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모노로바정은 지난 1월 10일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약가도 책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소송도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유한양행은 4월 10일 만료되는 크레스토의 물질특허 외 조성물 특허 등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크레스토를 공동 마케팅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소송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YH16410'도 임상 3상에 진입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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