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영양팀이 갑상선암의 원인과 치료를 비롯해 수술 전과 후, 재발을 막기 위한 음식 조리법을 담은 ‘갑상선암 완치, 한 권으로 끝내기’ 책을 출간했다.

 

구성은 크게 4파트로 갑상선암의 증상과 원인, 진단방법을 시작으로 갑상선암의 치료법, 갑상선암 수술 후와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앞두고 필요한 저요오드 식사 등 갑상선암 치료에 따른 식사가이드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치료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음식 조리법을 소개했다.

특히 기존의 음식을 바탕으로 식단 소개에 그쳤던 시중의 책과 달리 ‘석류소스 쇠고기 찹쌀구이’, ‘바질흰자스크램블’, ‘묵말랭이 버섯볶음’ 등 직접 개발한 최신 트렌드의 조리법 71개를 담았다.

요리는 식전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로 쓸 수 있는 음식을 비롯해 반찬으로 좋은 음식, 후식과 간식으로 좋은 음식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추천 요리도 세분화 했다. 단순히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요리가 아니라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앞두고 저요오드 식사가 필요한 환자용과 수술 후 환자용, 완치 후 재발을 막기 위한 음식으로 나눠 각 치료단계에 맞는 요리를 제시했다.

계량도구와 저울, 손대중량 등 재료 계량법부터 각 조리법마다 좋은 재료 고르는 법과 조리 팁은 물론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나눠 1회 분량의 영양성분도 표시했다. 

또한 건국대병원 양정현 유방암 센터장과 유영범 갑상선암 센터장, 김동림 내분비대사내과 과장 등 명의가 직접 갑상선암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정아 영양팀장은 “ 세 번의 실험조리와 식단전시회를 통해 맛과 영양을 검증받은 레시피”라며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음식으로 갑상선암 환자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빙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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