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90%…니코틴 의존도 수치도 높아

[www.atmedica.com 10월15일]=미국대학 조사결과, 간호대생들의 흡연율 및 니코틴 중
독률이 의대생 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필라델피아 토마스제퍼슨대학 애슈윈 패트카 교수팀은 미국흉부학회지 `Chest
(2003;124:1415~1420)` 최근호에 간호대생의 흡연율이 의대생에 비해 4배나 높게 조사
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126명의 간호대생(남 21명, 여 105명)과 397명 의대생(남 212명, 여 185명)이 응답한 이
번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담배를 피운다고 답한 학생이 각각 13.5%와 3.3%로 간호대생이 크
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에 담배를 피운 것으로 답한 경우는 17.4%와 9.8%였다.
 
니코틴 의존도를 묻는 FTND(Fagerstrom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수치 또한 의
대생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간호대생 흡연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흡연학생중 여성의 흡연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대생 흡연자중 여성비
율이 89.7%, 의대생은 57.6%로 전체흡연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들은 남성흡연
자에 비해 FTND 수치가 높은 것은 물론 기상과 함께 하루 한개피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
로 밝혀졌다.
 
패트카 교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환자와 대중이 바라보는 모범적 모습(role model)으로
서 의사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이들에 대한 금연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반면, 간호대생을
포함한 여성의 사회역할 및 책임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이 원인중 하나일 수 있다"며
간호대생에 대한 금연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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