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Z와 일동제약이 4일 당뇨병 치료제 삭사글립틴에 대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DPP-4 억제제 삭사글립틴을 일동제약과 공동 판매키로 결정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리즈 채트윈)는 4일 제 2형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 및 콤비글라이즈XR(성분명 삭사글립틴 및 메트포르민 서방정 복합제)에 대한 코프로모션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3월부터 종합병원에서는 양사가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일동제약 단독으로 해당 제품의 영업 및 마케팅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나올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포시가와 엑세나타이드 성분의 바이에타·바이듀리언의 판매도 일동과 손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포시가의 경우 혈당조절을 물론 체중까지 낮춰주기 때문에 내분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아울러 엑세나타이드는 1주에 한번만 투약하는 되는 약물이어서 기대가 크다.

다만 이러한 약물에 대한 추가 계약까지 이뤄지기 위해서는 삭사글립틴 제제에 대한 판매 능력검증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협력은 일동제약의 개원가 영업력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다행히 일동은 지난 2003년 식후혈당 치료제 파스틱을 출시한 바 있는데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동제약 정연진 사장은 "세계적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프로모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심혈관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우수한 제품에 일동제약의 마케팅 역량을 조화시켜 환자들의 건강에 기여함은 물론,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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