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줄기세포 관리·분양을 위한 국가 기반시설로 ‘줄기세포·재생센터’를 건립, 3일 오송생명과학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줄기세포·재생센터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줄기세포주를 관리하여 국내 연구자에게 분양하고 줄기세포 재생의료 관련 국내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표준화된 줄기세포주의 수집 및 분양, 특성분석 및 맞춤형 분양을 담당할 국가줄기세포은행 운영 △줄기세포 연구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줄기세포주 등록제 운영 △국제 줄기세포은행 협의체 및 국내 줄기세포학회와의 협력을 통한 국내외 네트워크 운영 등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10월 국가줄기세포은행을 국립보건연구원 내에 개소했고 독일, 일본,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줄기세포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체결, 국제 줄기세포 포럼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줄기세포·재생센터의 업무 기반을 다져왔다.

센터는 부지면적 9918㎡, 건축연면적 5181㎡, 총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지며,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GMP 시설을 포함해 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작업통로인 catwalk층을 건물 층에 반영, 국제 수준의 GMP 시설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했다.

복지부는 "줄기세포·재생센터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자들과 정보 및 자원을 공유하는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국내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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