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위기극복 대안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KUMC-MBA 과정을 개설, 경영마인드를 배우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2일 ‘2014년 제 1차 보직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의료원 산하 의대·보과대 및 안암·구로·안산병원 등 각 기관의 발전전략 발표와 더불어 의료원 의무기획처·연구교학처 및 대외협력실, 교육수련실, 정보전산실 등 각 부처별 업무현황 및 계획보고를 통해 비전과 발전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개설 합의된 KUMC-MBA 과정은 의료원 구성원들이 의료기관의 3대 영역인 교육·연구·진료 영역에서 경영마인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진이 경영 지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의료원에서는 경영대학의 핵심자산인 교원에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두희 경영대학장은 “현 산업 환경과 시장 경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반적인 경영지식과 함께 보건의료계에 특화된 전문지식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경영학 전반에 걸친 지식 습득과 함께 보건의료계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KUMC-MBA 커리큘럼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경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늘 협약을 맺은 KUMC-MBA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계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의료원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전문성과 통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무부총장은 "사실 현재의 의료계 상황은 병원들이 견디기 어려운 위기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존경받는 의료인 양성, 창조경제에 걸맞는 국부창출 등을 통해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만한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라며 “의료원 보직자를 포함한 6000여 전 교직원이 하나돼 믿음을 주는 환자중심병원을 바탕으로 창조적 변화와 지속적인 성장, 브랜드 파워를 제고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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