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ARO-3 연구

 

급성 허혈성 뇌졸중(AIS)과 두개외 내경동맥 폐색 환자에서 동맥투여(IA)치료전략이 정맥투여(IV) 혈전용해술 대비 사망률에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중증장애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고, 급성 두개외 내경동맥 폐색환자만 분석했을 때는 유의한 혜택없이 두개내 출혈률만 증가해 전반적으로는 일장 일단의 결과를 보였다.

ICARO-3 연구에서는 AIS 환자들과 두개외 내경동맥 폐색 환자들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후 6시간 이내 IA 치료군과 4.5시간 이내 IV 혈전용해술 치료군을 비교했다. 효과 종료점은 90일째 mRS 평가결과로 예후가 좋은 0~2점군과 예후가 비교적 좋지 않은 3~6점군으로 분류했다. 안전성 종료점은 90일째 사망, 두개내출혈, 중증 유해사건의 발생이었다.

IA 치료군과 IV치료군은 각각 324명이었고, 90일째 mRS 평가결과 예후가 좋은 이들은 각각 32.4%, 27.4%로, IA 치료군의 예후가 2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 역시 IA 치료군 17.6%, IV 치료군 23.1%로 사망 위험도도 39% 낮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달성하지 못했다.
게다가 두개내출혈은 혈관내치료군이 37%, IV치료군이 17.3%로 IA 치료군에서 더 많았고, 치명적인 두개내출혈 역시 각각 5.9%, 2.2%로 높았다. 중증 장애나 사망이 발생한 환자 비율은 30.5%, 32.4%로 양군이 비슷했다.

 

연구를 발표한 이탈리아 페루지아 뇌졸중유닛 Maurizio Paciaroni 박사는 "급성 내경동맥 폐색 환자에서 IA 치료전략과 IV 치료전략의 효과 차이는 없었고, 출혈과 사망률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리했다.

한편 Paciaroni 박사는 이번 연구가 비무작위 임상이라는 점을 고려,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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