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캄토벨주` 난소암·소세포폐암에 적응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신약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주(벨로테칸,
CKD-602)의 시판을 허가했다.
 
식약청은 캄토벨주는 99년부터 제1상시험을 실시하고 2000년 6월부터 난소암,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6개병원에서 총 51명을 대상으
로 제2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45%의 높은 반응률이 확인됐으며, 기존 캄토테신계 항암
제의 보편적인 이상반응인 혈액학적 부작용의 발현율이 눈에 띄게 낮을 뿐 아니라 소화기계
부작용(설사,오심, 구토), 전신 부작용(피로, 무력감), 중추신경계 부작용(두통, 어지러움)을
현저히 낮추었다고 밝혔다.
 
캄토벨주(CKD-602)는 94년부터 약 1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캄토테신계 항
암제로 정상세포와는 달리 암세포에 과량으로 존재하는 효소인 토포아이소머라제
(Topoisomerase)-1을 억제하여 강력한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항암제이다.
 
한편 캄토벨주는 99년 SK제약의 항암제 선플라주(위암) 시판허가 이후 8번째 국산신약이며,
2001년 동화약품의 밀리칸주(간암)에 이어국내 개발 항암제 신약 3호로 기록됐다.
 
한편, 캄토벨주는 우수한 서방형제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인정돼 지난 2000년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알자(ALZA)사에 총 3천만달러의 기술이전료와 상품화시 매출액의 로열티 5%를 받
는 조건으로 기술수출을 함은 물론 신제형(스텔스리포좀)의 항암제 개발을 위해 종근당과 공
동 연구하고 있으며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제1상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시판허가를 받은 종근당의 캄토벨주는 1999년 SK제약의 항암제 선플라주(위암) 시판
허가 이후 8번째 국산신약이며 2001년 동화약품의 밀리칸주(간암)에 이어 국내 개발 항암제
신약 3호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캄토벨주의 시판허가 결정으로 캄토테신계 항암제(연간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
과와 더불어 복용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기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의 서
방형제제로 개발될 경우 200억불로 추산되는 세계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캄토벨
주의 시장잠재력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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