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제 명지병원 1년차...10일부터 유세 및 선거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투쟁을 지지하기 위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10일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위원회는 오는 15일 예정된 전공의 비대위원장 모집이 조기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인준 및 비대위 구성 등의 일정을 의협 대정부투쟁 예정일인 3월3일 전까지 소화하기 위해서다.
 
김철수 비대위원장 선출위원장은 "비대위원장 후보자가 후보 마감 후 각 병원 대의원과의 접촉할 수 있는 기간, 당선 후 비대위를 구성해야 하는 기간, 이후 각 병원 전공의협의회장과 협의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남은 시간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조기 마감 이유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비대위 구성 및 의협의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에 발맞춰 나갈 전공의 비대위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송명제 전공의는 관동의대 7대 학생회 대외협력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1년차로 수련 중이다.
 
송 후보자는 "저를 포함한 많은 전공의들과 젊은 의사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향후 우리나라 의료계가 바로 설 수 있다"며 "우리도 떳떳이 진료하는 날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전공의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면서 "봄을 맞으며 의료계에도 따뜻한 소식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후보자는 10일부터 16일까지 유세 기간을 갖고, 17일까지 전국 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 전국 전공의를 대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3월3일 대한의사협회의 총 파업 투쟁결정 여부에 따라 의협의 단체행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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