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의원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서

지난 5월 복지부가 발표한 선별등재시스템(Positive List)을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국회서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은 2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약가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평수 상임이사의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 주제발표와 관련 업계와 단체·시민단체 등이 토론자로 참여, 이 방안을 둘러싼 뜨거운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강의원은 "우리나라 총 의료비 중 약제비 비중은 30%에 달해 독일(13%), 미국(12%)등 주요선진국에 비해 높고 특히 2001년 이후 총진료비는 연평균 5.5% 증가에 그친 반면 약제비는 15.0%씩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 대책과 관련 이해당사자 등 각계 의견을 점검하고, 국회차원의 합리적인 약가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또 최근 한-미 FTA 과정에서 미국측이 우리나라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강한 반대와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개최되는 것으로, 내용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론자로는 이상용 복지부 보험연금정책 본부장, 신형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정책실장, 문경태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김행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부회장, 강창원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신광식 대한약사회 보험이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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