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6000만 달러 넥시움...근소한 차이로 제쳐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약물은 정신과 약물인 아빌리파이로 집계됐다. 또 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은 갑상선 호르몬제인 신지로이드로 대략 2345만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IMS Health에 따르면, 2013년 가장 많이 판매된 의약품은 아빌리파이로, 매출액은 무려 64억6000여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뒤를 PPI 계열 소화기약물인 넥시움이 차지했다. 이 약은 61억3500여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 약물인 아빌리파이를 바짝 뒤쫒고 있다.

▲ 2013년 미국시장 의약품 매출 순위
3위는 항체약물인 휴미라로 모두 55억49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재 이약물은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해 건선, 크론병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갖고 있어 앞으로도 매출확대가 예상되는 약물이다.

4위는 이상지질혈증 약물인 크레스토로 55억50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10권내에 든 유일한 순환기 약물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순환기 약물은 대부분 특허가 만료되면서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5위는 심발타로 52억19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심발타 역시 정신과 분야 약물이자 통증 개선효과 등 두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매출확대가 기대되는 약물이다.

그외 6위는 애드베어 디스커스(51억 달러), 7위는 엔브렐(47억 달러), 8위는 레미케이드(41억 달러), 9위는 코팍손(37억 달러), 10위는 뉴라스타(36억 달러) 순으로 기록됐다.

11~20위로는 리툭산(33억 달러), 란투스솔로스타(30억 달러), 스피리바 핸드헬러(30억 달러), 아트리플라(29억 달러), 자누비아(28억 달러), 아바스틴(27억 달러), 란투스(26억 달러), 옥시콘틴(25억 달러), 리리카(24억 달러), 에포젠(23억 달러) 등이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20여개 순위에 등재된 약물중 항체약물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휴미라, 엔브렐, 코팍손, 레이케이드, 란투스 등이 모두 대표적인 항체 약물인데 향후 5년내 대부분 특허가 종료돼 시장 판도도 점쳐진다. 미국이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자료를 어느수준으로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한편 같은기간 처방별로는 신지로이드가 가장 많이 처방된 것으로 집계됐다. 약 2345만 건 이었다. 그뒤를 크레스토(2329만 건), 넥시움(2015만 건), 심발타(1886만건), 벤토린(1737만건), 에드베어디스커스(1629만건), 디오반(1266만건), 바이반스(1052만건), 리리카(956만건), 스피리바헨디헬러(951만건) 순으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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