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원장 "국가 중앙병원 역할 있을 것"

서울대병원이 미국 펜실베니아·하버드의대 병원 등과 함께 인천경제특구의 진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상철 원장은 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으나 국가중앙병
원으로서 인천경제특구에서 담당해야 할 몫이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환경이 허락하면 이 분
야를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미국 유수의 병원을 경제특구에 유치하는데 성공하면 합자 또는 협력
파트너로서 국내 어느 의료기관과 손을 잡을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내국인 진료나 영리법인 허용 등의 문제가 있고 미국 유수 병원들도 인력과 경제력
을 투자할지에 대해서 는 아직 미지수여서 특구진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도 나오고 있다.
 성원장은 또 외국과의 공동연구, 인적교환, 학술교류 등과 의료정보화를 포함한 병원의 각
분야가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세계학계에서 인정받는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인센티
브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특히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건진센터 등 4
곳의 역할분담과 차별화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랜드파워 1위 병원`을 4년째 지키고 있지만 머뭇거리면 언제 추락할지 모른다며, 세
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이 되도록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