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 폐·전립선암 국내가이드라인 마련

6월 `암의 달` 맞아

 대한암학회(이사장 박찬일·사진)가 `6월 암의 달룑 선포에 맞춰 폐암과 전립선암에 대한 국
내지침을 마련함으로써 7대 호발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이 비로소 완성됐다.
 `암(癌)중모색 희망룑의 슬로건 하에 지난해 제1회 암주간을 선포하고 첫번째 암극복 희망
캠페인으로 `암예방 7가지 생활수칙룑을 발표했던 대한암학회는 올해 두번째 프로젝트로 `7대
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룑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암진료와 예방에 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매년 6월을 `암의 달룑로 지정,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인 5대암에 대해서는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 후원하에 관련학회 및 국립암센터 전문
가들이 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암학회는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이미 발표된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일반국
민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번 암희망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최근 발생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폐암과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검진 지침을 대한암학회에서 새롭게 추가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조기검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폐암의 경우, 흡연경력이 오래된 고위험군에게서 정기적인 저선량 흉부전산
화 단층촬영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함을 알리고 있다.
 2001년부터 남성에게서 암 발병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
의 경우 매년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와 직장 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는데, 가족력
이 있거나 성 파트너가 많은 고위험군의 경우 45세부터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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