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규모 수입대체 효과 기대

연간 6억불 이상 판매되는 초대형 항생제 `이미페넴`의 퍼스트제네릭이 국내 제약사에 의해
개발, 대량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지난 8일 이미페넴의 대량생산을 위해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의한
전담 생산 공장을 경기도 시화에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미페넴은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차세대 카바페넴계의 대표적인 항생제로, 광범위한 항
균력과 내성균에도 안정적인 우수성에 비례해, 이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15단계 이상의 긴 경
로와 최첨단 기술력, 그리고 고도의 분리 정제 기술이 요구된다.
 이로 인해 지난 90년대 후반 오리지널 특허가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지금
까지 경쟁력 있는 제네릭이 개발되지 못했다.
 중외는 기존 이미페넴 합성중 수율과 품질을 저해하는 불안정한 공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안정한 새로운 중간체를 합성, 분리해 이미 국내외에 물질 및 제법 특허를 출원
했으며, 여기에 최첨단 산업용 장비를 도입하는 등 고도의 분리정제기술을 개발해 이미페넴
생산을 현실화시켰다.
 이를 위해 중외는 4년 동안 40여명의 연구원과 약 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 85억원의 이
미페넴 전담 공장 등 총 180억원을 투입했다.
 문치장 상무는 "개발 난이도가 높은 이미페넴 합성성공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전세
계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페넴에 적용된 핵심기술 등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
으로 향후 전반적인 페넴계 항생제 및 중간체에 있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개발에 박
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외는 이번 이미페넴의 퍼스트제네릭 개발 및 본격 생산에 따라 연간 200억 규모의
국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일본, 유럽,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을 개시해 향후 2년 안에 850억
원 이상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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