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A 연례회의서 하커웨이박사 "피나스테리드 보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아보다트(Avodart, dutasteride)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보다 더 빠른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비뇨기학회(AUA)의 연례회의에서 알버트아인
슈타인의료원의 리처드 하커웨이 박사는 3개월 동안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아보다트 또는
프로스테리드를 투여한 결과, 아보다트군에서 AUA-SI(미국비뇨기학회 증상지수) 개선을 보
인 인원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DHT 억제와 약물 반감기에 있어 아보다트와 프로스테리드의 차이는 이미 증명됐지
만, 증상개선 속도에서도 중요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임상을 통해 입증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알버트아인슈타인 의료원 내 총 240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와 관련 증상을 보
이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참여자들은 아보다트(0.5㎎) 또는 피나스테리드(5㎎)를 매일 복용했으며, 치료 시작
전과 치료후 3개월 시점에서 AUA-SI 지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AUA-SI에서 1~3 포인트 정도의 개선을 보인 환자 비율은 아보다트군이 44%로
피나스테리드군(23%)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6).
 지난 4월말 식약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 국내시판을 앞두고 있는 아보다트는 테스토스테
론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의 1형과 2형 동질효소를
모두 억제하는 유일한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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