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내달 브라질 `Hospitalar 2004` 참가

지난해 처음 남미 의료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관을 구성해 상파울로 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
소기의 성과를 낸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올해는 제품,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
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서곤)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에서 열리는 Hospitalar 2004에 국내 11개 업체가 한국공동관을 구성 전시회에 참가한다
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휴먼메디텍과 메디코아, 맥스엔지니어링, 오스테오시스 등
11개로 지난해 참가한 국내 업체들의 성과를 뛰어 넘는 본격적인 제품 수출 계약을 달성한다
는 각오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11만불 가량의 상담실적과 4천불정도의 계약을 체결
해 이번에는 보다 많은 남미 국가들의 바이어, 병원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제품 수출 계약을 체
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맥스엔지니어링측은 상파울로의 경우 라틴아메리카의 중심이자 브라질 상거래의
65%를 차지하며, 의료수입 규모만 9억1천만불에 달해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
다. 또 신제품 HMTS-80 남미 진출을 준비중인 휴먼메디텍도 남미 지역은 환경규제 등에 민
감해 환경보호를 위한 플라즈마 멸균기가 큰 반향을 모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
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조합측은 전시회 이후에도 꾸준한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남미 지역 진
출에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