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착률 0%"

기존 스텐트 시술의 혈관협착 재발률을 현저히 낮춘 것으로 평가되는 약물코팅스텐트 사이퍼(Cypher)가 내년 한국에서 본격 출시된다.

존슨앤드존슨 코디스社는 최근 부산동아대병원에서 열린 "제4회 경요골동맥 중재술 실연회"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올 4월 유럽에서 첫 출시된 사이퍼를 내년 상반기중 한국시장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약물코팅스텐트의 임상결과와 최신경향"을 발표한 알렉스드르 아비자이드(상파울로 단체 빠제네소 병원 심장내과·사진) 박사는 99년부터 3년간 시롤리무스 코팅스텐트(사이퍼) 임상실험인 FIM Study와 대규모 임상실험인 RAVEL Study, SIRIUS Study 등을 실시한 결과 기존 스텐트시술의 문제점인 20~30%대의 재협착률이 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3월에 열린 美순환기학회와 9월에 열린 美심혈관학회에서도 시롤리무스 코팅스텐트에 대한 성공적인 임상결과들이 발표됐다며, 여러 임상실험에서 뛰어난 재협착률 방지 효과가 입증된 사이퍼가 새로운 스텐트시술의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측은 현재 유럽과 남미,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 중국 등 약 50개국에서 사이퍼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 12월 사이퍼에 대한 미FDA 승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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