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ㆍ서울대 바이오포럼

세계적인 바이오선진국과의 경쟁을 위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간 유전체연구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전경련과 서울대가 공동 주최한 "제5회 전경련·서울대 바이오포럼"에서 특별 강연에 나선 아라이 켄이치(동경대 의과학연구소) 소장은 "기능유전체학을 통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간유전체지도 완성 후 생명과학 산업계와 학계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켄이치 소장은 "현재 포스트게놈 시대를 맞아 생물의학(Biomedical) 연구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분자생물학에 근거한 바이오기술의 발달로 단백질, 펩티드, DNAs, RNAs, 세포치료 등이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향후 수년 내에 기능유전체학 발달을 통한 맞춤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어레이 기술과 프로테옴분석을 이용한 단일염기변이(SNP) 연구는 질병 진단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켄이치 소장은 "벤처와 연계를 통한 신약개발 비용 절감", "신약개발 후보물질초기단계 평가시스템 구축", "유전체정보를 이용한 신약개발 기반시설 구축", "신속한 안정성평가 시스템 구축(GMP설비와 규제)"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연 후 토론에 참석한 채치범(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 소장, 정진하(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소장, 조중명(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 등은 정보통신기술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은 연구를 담당하며, 일본은 개발을 담당하는 글로벌 제휴 전략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