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문원 동아시아감염관리학회장

"어깨가 무겁습니다. 책임감도 느낍니다. 감염 관리와 관련해서는 국제 교류가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동아시아 감염관리학회 학술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습니다."

동아시아 감염관리학회 2대 회장에 선출된 강문원 강남성모병원 진료부원장(병원감염관리학회장)의 소감이다.

강회장은 "우리나라의 감염 관리는 병원감염관리학회가 창립된 7년전부터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아직도 초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피력했다.

강회장은 "미흡하나마 이번에 발표된 의료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령안에 감염 관리를 명문화한 것은 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첫 단추"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정부의 이같은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병원 감염관리가 활성화 되려면 이에 대한 별도의 수가가 책정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면 각 병원에서는 감염 관리에 대한 투자를 보다 활발히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회장은 세균은 국경이 없고 요즘처럼 국가간 교류가 빈번해지는 등 지구촌화된 점을감안, 내년 11월 14일과 15일 서울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 국내 감염관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외적 감염 관리 정보를 습득함은 물론 의견 교환을 하는 장이 되기를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학술대회를 중국 등 동아시아 전체가 참여하는 학술대회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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