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병원 연구팀에 향후 2년간 6억원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 줄기세포연구팀(연구책임자 윤현수)이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향후 2년간 약 6억원(51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윤박사팀의 연구는 무한대로 자가증식이 가능하고 인체의 기능성 세포로 분화유도가 가능한 인간의 배아줄기 세포를 효율적으로 증식시키는 것으로 "줄기세포 이용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석이 되고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조직치료술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 따라서 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 연구진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윤박사는 9일 1년에 약 200개 이상의 앰플을 분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으며, 외국으로 분양되는 세포주 1개의 앰플은 5000달러에 분양하고 연구에서 부가가치가 발생하면이익의 50%를 확보하는 등의 조건을 담은 물질양도각서를 NIH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국립보건원에는 현재 70여종의 각국 인간배아줄기세포주가 등록돼 있으며, 이중 5종은 3개 국내기관의 세포다. 미즈메디병원의 경우 미국립보건원에 등록된 배아줄기세포주(Miz-hES1)를 대량 증식시켜 국내 및 국제연구에 직접 이용하거나 국내·외 연구용으로 분양할 계획에 있다.

윤박사는 이번 국립보건원의 공식 연구비를 받게 됨으로써 신뢰가 더욱 높아졌고 선진외국의 연구팀과 국제적인 공동연구가 가능, 연구인력과 정보를 교류하여 새로운 생명공학 기술의 개발에 선도적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병원의 줄기세포연구팀은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21세기 프론티어 연구사업의 일환인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 문신용)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곳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연구진에게는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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