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가 대상의 6개 의과대학이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고신의대·아주의대·연세의대 ·영남의대는 6년, 강원의전원·건국의전원은 4년의 인증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지난해 12월 20일 정부, 사회단체, 학부모 및 의료계 대표 13인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에서 6개 대학에 대한 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한 최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평가 대학은 평가원이 설정하고 있는 기본 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했으며,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확인했다.

6개 평가영역 중 대학운영체계,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후 교육 분야는 기본기준 충족률이 높았다. 그러나 학습성과를 중심으로 개정된 기본의학교육과정에서는 대학별로 충족률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평가기준 중 6개 대학이 모두 미충족하는 항목은 ‘2-3-5 교육과정별로 구체적인 학습성과로, ’학습성과는 개별 수업에 반영되고 있다’는 문제였다.

다수의 대학이 미충족하는 항목은 '2-5-1 과정별 학습성과의 적절성 여부'로, 수업과 평가에 반영하는 정도를 매년 검토하고 개선하거나 학습성과를 개선한 실적이 부족했다.

또한 '2-5-2 시기별 학습성과와 졸업성과'가 교육과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검토, 실제 교육과정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도 미충족이었다.

우수기준은 의학교육의 질 향상과 국제적 수준의 평가를 위해 도입됐지만,?평가결과 판정에는 영향이 없다. 우수기준 충족률은 평균 40% 이하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원은 “2013년 의학교육 평가인증 대상 6개 대학은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수행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평가원의 평가인증 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했다”고 평했다.

단, 6개 대학이 ‘인증’을 획득했음에도 불구, 의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서를 3개월 이내 제출하도록 했다. 2년마다 중간평가보고서를 제출하게 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질 관리를 하도록 했다.

평가원은 해당 대학의 강점과 미비점을 중심으로 각 대학에 서면으로 안내했으며, 최종평가보고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