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인 지그듀오(Xigduo)가 유럽의약국(EMA)의 승인을 얻었다.

1일 2회 복용으로 5mg/850mg, 5mg/1000mg 두 개의 용량을 승인 받았다. 대상환자는 18세 이상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로, 최대 용량 메트포르민 치료전략, 인슐린을 포함한 병용전략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거나 이미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환자들이다. EMA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요법을 전제로 투여할 것을 당부했다.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BMS는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이 상호보완적인 매커니즘으로 혈당관리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에 앞서 EMA 의약품인체사용위원회(CHMP)는 지난해 11월 회의를 통해 지그듀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다파글리플로진은 유럽에서 최초로 승인받은 SGLT-2 억제제라는 타이틀과 함께 SGLT-2 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로도 최초로 승인받은 약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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