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이 17일 오후 신라호텔서 초대형 네시나 심포지엄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DPP-4 억제제 당뇨약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네시나는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DPP-4 억제제로, 한국다케다제약이 베이슨, 액토스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당뇨병 치료제이다.

특히 6번째로 나오는 DPP-4 억제제라는 점에서 큰 기대가 없을 것이라는 일부 우려 달리 400여석을 빼곡히 채워 큰 관심을 드러났다.

이날 다케다제약은 본격적인 행사시작에 앞서서 네시나의 강점인 강력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소개와 함께 제품의 특성을 총 길이 80m에 이르는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3D로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네시나는 쿼트로 바인딩(Quattro binding)이라고 불리는 분자 간 상호작용을 통해 DPP-4에 선택적으로 강하게 결합한다. 이를 통해 강력한 효과와 안전성을 지난다"고 소개했다.

그는 "ENDURE의 연구에서 네시나는 설포닐우레아 제제 대비 저혈당 증상 적고, 체중에 부정적인 영향 없이 혈당 목표치를 달성했다"면서 "DPP-4 억제제 중 설포닐우레아 제제 대비 우수성을 입증한 유일한 약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지난해 유럽심장학회와 유럽당뇨병학회서 발표된 심혈관 안전성 연구를 소개했다. 그는 "아반디아 사건을 계기로 당뇨약의 심혈관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네시나는 EXAMINE 연구를 통해서도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다케다제약의 이춘엽 대표이사는 참석자가 많은 것을 인식한 듯 "너무 많은 선생님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세계 당뇨병 시장에서 인정받는 네시나가 국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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