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15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

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398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약 255억원(6.8%)늘어난 것으로 이 중 1274억원은 신규과제, 나머지 2715억원은 계속과제로 지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5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이정신·서울아산병원)를 개최, '2014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을 심의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Healing 주요 질병 극복을 위한 연구에는 전체의 22%인 870억 3000만원(신규 307억 1000만원)을 중개연구(신규 246억 4000만원), 만성병(신규 12억원), 암(신규 48억 6000만원) 극복을 위해 중점 투자한다.

△Economy 첨단의료 조기실현·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는 전체 40%인 1580억 8000만원(신규 563억 8000만원)으로 줄기세포·재생의료(신규 155억원), 보건의료정보(u-Health), 융·복합 분야(신규 33억원), 신약개발(신규 170억 1000만원), 의료기기(신규 89억원), 한의약(신규 46억 6000만원)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Alert 보건복지 위기대응 R&D도 전체의 11%인 431억 2000만원(신규 36억 2000만원)을 반영, 공공보건(신규 11억원), 감염병(신규 15억 2000만원), 기후변화(신규 10억원)에 투자할 방침이다.

△better Life 건강증진·돌봄기술은 전체 5%인 219억 5000만원(신규 74억원)으로 고령친화, 고령화 자립생활 지원, 화장품(신규 44억원), 정신건강(신규 20억원), 서비스 R&D(신규 10억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된다.

△TogetHer 산·학·연·병원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생태계조성을 위해 전체 22%인 887억 9000만원(신규 189억 5000만원)을 투입해 연구중심병원(신규 100억원), 연구개발 인프라(신규 64억원), 인력양성(신규 25.5억원)에 나서게 된다.

2014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은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와 '국정과제', '중기재정운용계획', '국민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 등 범정부적 R&D 투자방향을 반영해 수립됐다.

따라서 복지부는 2020년 건강수명 75세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2020 HEALTH Korea!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 비전을 선포하고, '건강수명연장(Healing)', '창조경제 신성장 동력 창출(Economy)', '국민행복실현(Alert)', '건강증진 및 돌봄기술투자 확대(better Life)', '창조생태계조성(TogetHer)'을 기본방향으로 하는 'HEALTH' 전략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이번에 제시한 HEALTH 전략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건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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