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원선 신임 한국암예방학회장

"암발생에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민족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의료인을 비롯 약사와 식품영양학자 등이 모여 암의 1차예방을 위한 연구활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을 찾아 계속적인 연구를 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대한암예방학회 총회에서 새회장에 선출된 홍원선 교수(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는 전임회장단 등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학회의 기반을 구축했다면 이젠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학회는 지난 1997년 미국·일본·유럽 각국에서 암치료에 드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크기 때문에 예방연구에 주력, 궁극적으로 암발생을 5년 정도 늦추자는 목표에 입장을 함께하면서 창립됐다.

따라서 암예방 치료의 핵심인 "조기진단"과 "물질투여로 암발생 억제" 분야중 후자에 의한 1차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식품분야의 상당수는 근거없이 암예방에 좋다고만 하는데 학회차원서 지식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의학자뿐아니라 약학·식품분야의 뛰어난 학자들이 국내 연구환경 미비로 중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찾는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04년 서울서 열리는 아·태암예방학회(대회장 안윤옥)는 외국학자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각섹션에 한국 학자들이 연자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학문적 차원서 적극지원할 예정이다.

홍회장은 197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일본 국립암센터와 원자력병원 등을 거쳐 1944년부터 서울아산병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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