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장관학회 연례회의

제 67차 미국 위장관 학회 연례회의】=궤양으로 인한 것이 아닌 소화 불량증 환자들은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박멸하는 치료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 67차 미국 위장관 학회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USC 의료 센터의 위장관 내과의 Loren Laine 박사는 "기능성 상복부 통증 또는 불편감을 가진 환자들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치료에 대한 임상적 또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유익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궤양을 가진 많은 환자들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 요법에 의해 유익을 얻는다는 사실에 대해 부정하는 견해는 없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 요법이 상부 위장관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인 비궤양성 소화 불량증의 증상을 개선할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아직도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기존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 시험들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박멸이 비궤양성 소화 불량증을 개선한다고 제시했지만 다른 임상 결과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한편 잘 알려진 두 개의 연구팀은 외관상 서로 모순된 메타분석 결과를 보고하였다.

영국에서 이뤄진 한 연구는에서는 증상이 약간 개선되었으나 또 다른 미국 연구에서는 아무런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Laine박사 연구팀은 상복부의 통증 또는 불편감이라고 하는 소화 불량증의 옳은 정의를 사용한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은 현재까지 6개 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 높은 질의 연구들에서의 메타 분석은 대조군에 비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 요법으로 인한 의미있는 유익을 보여주지 않았다(R.R: 1.1, 95% 신뢰구간 0.9~1.4).
 
이 결과는 소화 불량증을 호소하는 어떠한 환자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 요법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 비궤양성 소화 불량증으로 확정되면 그 환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 요법이유익이 없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연구진은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호주 시드니 대학의 Nicholas J. Talley 박사는 "일부 환자들은 다른 이유들로 인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 요법에 의한 유익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나쁜 전략이 아니다.

이 치료는 2주간 시행되며 이보다 치료를 지속하는 것인 효과가 없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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