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병기 테러 대비

생화학전 테러에 대비, 캐나다 정부가 전국민을 예방접종할 양의 천연두 백신을 구입 할 예정이다.

2주전 발표된 오사마 빈 라덴의 서방국가 테러 위협과 관련해, 캐나다 정부는 생물병기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18세기 말에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세계인구의 50%를 사망으로 이끈 천연두는, 1980년 전멸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공식적으론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과 러시아의 두 연구소에 천연두균을 소유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다른 연구소들이 비공식적으로 천연두균을 소지했을 가능성이 있고, 테러리스트 조직이 이를 입수할 경우, "빈자의 핵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한편 천연두균 변종들의 치사율은 30%에서 100%에 이른다.

캐나다 정부는 구입한 백신을 의사, 간호사 등 감염·전염 위험이 높은 의료직 종사자500명에게 우선적으로 예방접종할 예정이다.

천연두 백신은 백만명 중 한명의 치사율, 30만명중 한명의 심각한 부작용률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국민 접종은 되도록 피할 예정이다. 대신, search and contain이라고 불리는 감염자 격리, 감염지역 예방 접종의 선택적인 방법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이 2억5천명분의 천연두 백신을 구입해 놓은 상태이며, 구입비용은 5억9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가 구입할 백신의 양은 일천만명분으로, 이를 희석, 3천만명 분으로 만들 계획이다.

추정된 구입 비용은 3천만캐나다달러에서 4천만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캐나다내에서 유일하게 조달량을 맞출 수 있는 업체는 온타리오주의 Aventis Pasteur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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