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글립틴 성분의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약 네시나가 급여등재됐다. 이로서 처방할 수 있는 DPP-4 계열은 모두 6개로 늘어났다.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네시나정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DPP-4 억제제로 2014년 1월 1일부터 처방할 수 있다. 보험상한 가격은 25 mg 제제 기준 777원이다.

신제품 출시로 다케다 제약의 당뇨약 시장에 대한 움직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재 다케다는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약 액토스를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에 네시나정이 추가되면서 마케팅이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글리타존 계열과 DPP-4 억제제가 포함된 3제 요법도 급여가 가능해져 시장확대를 위한 초석이 마련된 셈이다.

당장 회사측은 네시나의 마케팅 초점을 가장 빠른 혈당강화효과를 보이면서도 심혈관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라는 점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대표는 "다케다제약은 20여 년 이상 집중적인 연구와 신약 개발로 당뇨병에 대한 전문성에서 견고한 글로벌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당뇨병 신약 네시나가 액토스와 베이슨에 이어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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