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의약계 여러분께 건강과 큰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보건의약계의 지난 한 해는 2000년 의약분업 사태로 되돌아간 듯 12·15 전국 의사궐기대회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경기불황과 의약계를 옥죄는 각종 정책들로 병·의원 경영은 극도로 어려움에 처했으며, 급기야 대정부 투쟁에 나서 새해 11일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제약업계도 약가일괄인하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검찰의 계속된 리베이트 조사, 사용량약가연동제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여기에 2년간 유예됐던 '시장형 실거래가제'가 2월부터 재시행되는 것에 대해 지난해말 제약협회 이사진들이 총사퇴를 결의, 지금도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정부와 의·약계의 관계가 먹구름이 가득한 흐릴 날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전국의 애독자 여러분!

본지는 지난해 말 학술기사를 대폭 강화한 지면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자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생한 학술기사를 보고 싶다는 독자 요청을 과감하게 수용했습니다. 메디칼업저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면 기사를 학술기사로 전면 배치하고 엄선된 콘텐츠로 Spotlight 등 업데이트된 학술정보를 다룬 폭넓고 수준높은 기사를 전면에 비중있게 보도하는 변화를 꾀했습니다.

지령 700호를 맞은 메디칼업저버는 올해 슬로건으로 '전진'을 선정해 'Your Medical Pride MO!' 캐치프레이즈를 완성시켜 나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진'은 한발 먼저 전략을 구체화해 의약계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입니다.

때 마침 올해는 갑오년 말의 해, 청마(靑馬)의 해입니다. 말은 영리하고 진취적이며 힘있고 사회성이 강한 동물입니다. 본지는 최고의 보건의료전문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새로운 시도를 한 만큼 올해는 '청마의 기상'으로 전진 또 전진할 각오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독자여러분의 참여와 사랑과 격려가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올해 의약계는 최근 몇년 간의 위기와는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오. 새해는 밝았고 기대와 희망은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1월 6일
메디칼업저버 발행인 김관홍

[알림] 본지는 올해 학술 지면을 대폭 확대한 보건의료전문신문으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메디칼업저버가 곧 독자 여러분의 의학적 자존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4년 메디칼업저버는

1. 깊이 있는 학술 기사
국내·외 학회 현지취재를 통해 최신 이슈와 분석을 지속적으로 담아 내도록 하겠습니다.
편집국 학술부 기자 6명과 약사 4명으로 구성된 메디칼라이터팀의 깊이 있는 의약학술 정보를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2. 질환 중심 학술전문 저널 활성화
지난해 3월 창간한 새로운 개념의 고품격 학술 저널 월간 'THE MOST'를 업데이트 합니다.
'THE MOST'는 질환별 맞춤 정보를 다양한 각도에서 집중조명하는 임상의사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3. 기획·분석기사 중심으로 이동
MOnews.co.kr을 통해 신속·정확하게 보건의약 각 분야별 소식을 전하고, 메디칼업저버에서는 시의적절한 이슈들과 보건의료정책들에 대해 항상 ‘Why?’를 자문하면서 현장을 두루 살피고 시시비비를 가리며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4. 경영 도우미 역할 강화
크고 작은 의료기관을 경영하면서 부딪히는 각종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찾아 흑자 경영의 길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실패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가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5. 독자와의 소통 강화
온라인(www.monews.co.kr), 오프라인(메디칼업저버·THE MOST)을 통해 독자분들의 생각을 살펴보고, 직접 참여를 이끌어 내어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경영, 세무, 건강보험 등 외부 전문가들로 집필진의 참여 폭을 넓혔으며, 각종 사안에 대한 오피니언도 적극 게재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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