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 융합기술 산업화 전략분석 발표회

국내 바이오정보기술(BIT)의 성공적 산업화를 위해서는 독립 산업체를 통한 분야별 각계 전투식 전략에서 벗어나 생명공학, 의학, 환경, 농업 등의 전 분야 파급효과가 가능한 기초기술 중심의 통합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나노바이오시스템연구조합(조합장 이윤식)과 한양대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센터장이은규)는 지난달 29일 "BIT 등 IT기반 융합기술개발 및 산업화 전략 분석과제 최종 발표회"를 개최, 이같이 밝히고 BIT 융합기술 산업화를 위한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양기관은 지난 6월 산업자원부로부터 한국 BIT 산업화 전략분석에 대한 용역을 받아 최근 6개월동안 IT, BT, NT 등의 최첨단 기술 융합을 통해 의학을 비롯한 관련 응용분야에서의 고부가가치산업 창출에 관한 연구작업을 진행해 왔다.

"BIT 융합산업의 비전 및 발전방향"에 관해 발표한 황승용 한양대 교수는 "Lab-on-a-chip(LOC), microfluidics 등 e-Biosytem 기술은 선진과의 기술 격차가 적다"며 "아직 고정된 기술의 플랫폼이 형성되지 않은 세계시장에서 최상의 기술개발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양은경 박사는 BIT 산업화를 위한 핵심 우선 개발과제로 ▲microfluidics 기반 POC 진단·분석기기 개발 ▲LOC 및 바이오칩 제작·측정·분석기기 개발 ▲LOC 기반 HTS 신약개발 분석기기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서울대 장준근 교수는 각 분야 기술벤처(융합기술개발)와 대기업(양산 및 판매)간 전략적 제휴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 통합적 BIT 산업화 전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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