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어린이 오페라 여행', 보령제약 '홍삼세트' 등 기부

연말을 맞이한 제약업계의 기부 등 훈훈한 풍경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전국의 병원에서 투병 중인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어린이 오페라 여행'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원광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10곳에서 진행했으며, 30일까지 건국대병원, 강원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8곳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연말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들의 지친 마음에 희망을 불어넣고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아이들이 퀴즈를 맞추며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도록 구성됐으며 오페라 '마술 피리', '세비야의 이발사', '헨젤과 그레텔'의 아리아를 들려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의 병원을 순회하며 직접 찾아가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고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웃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2011년부터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오페라를 통한 문화나눔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전국 34곳의 병원에서 58회에 걸쳐 찾아가는 '어린이 오페라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그룹 계열사들은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보령수앤수(대표 진유성)는 종로구 지역아동들을 위해 비타브라보플러스 300세트를 지원하고 종로장애인복지관 (푸르메재단)을 통해 뇌성마비 등 장애아동 60가정에 650만원 상당의 우리아이홍삼 세트를 기부했다.

보령수앤수는 시즌별로 진행되는 특판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1%를 적립해 지역아동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대표 윤석원)는 아이맘 나눔톡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3월부터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 협회를 통해 매월 100만원 상단의 유아용품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11월까지 약 1000만원 물품을 기부하고 12월에도 유아 전용 세제, 로션 등을 기부했다.

보령제약그룹 사회복지법인인 보령중보재단(이사장 김승호)도 종로구 지역아동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 13곳과 안산시 외국인 노동자 이용 시설 10곳에 구급함을 지원했다.

연말휴가와 기념품 전달 등을 통해 직원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있었다.

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은 24일 특별한 크리스마스 종무식을 갖고 전직원 모두 1월 1일까지 8일간 달콤한 연말휴가에 들어간다.

매년 23일 또는 24일에 진행됐던 종무식과 달리 올해 종무식에서는 특별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담아 성탄 축하와 함께 한화가족의 '2013년 10대 뉴스' 선정해 발표하고, 부서·팀·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영상 응원메세지 상영, 정년 퇴임자 기념품 전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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