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과 경쟁 치열해질 듯

내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정원이 올해보다 1.5% 줄어든 3379명으로 확정됐다.

복지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전공의 정원 조정을 병원협회에 통보했다.
 
레지던트 정원조정에 따르면 올해에 비해 5% 이상 줄어든 곳은 핵의학과 12.5%(2명), 가정의학과 11.3%(36명), 흉부외과 9.1%(7명), 피부과 6.8%(5명), 정형외과 5.7%(12명) 등이며, 늘어난 곳은 임상병리과 7.5%(3명), 치료방사선과 5.3%(1명), 마취과 5.2%(10명),예방의학과 5.1%(2명) 등이다.

이와 관련 병원계는 올해 학회와 병협신임위원회의 등을 거쳐 4227명의 레지던트 1년차를 요구했으나 복지부는 "전체 3% 감원, 정형외과·신경외과·피부과·재활의학과는 7% 이상, 성형외과·안과·비뇨기과·산부인과·흉부외과는 4% 이상, 이비인후과·일반외과 2% 이상 감원하고 임상병리과등 7개과는 증원이 가능하다"는 병원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2003년도 과목별 정원책정 방향" 연구결과를 그대로 적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인기과는 몰리고 비인기과는 외면하는 최근 흐름을 볼때 비인기과의 증원으로 내년도 인기 임상과의 입문은 인턴들의 치열한 경쟁속에 매우 좁아지면서 전공의도"부익부 빈익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레지던트 전기 원서교부 및 접수는 3∼5일이며, 15일 필기시험과 17일 면접·실기시험을 거쳐 20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후기는 23~26일 접수, 15일 필기시험과 30일 면접·실기시험을 거쳐 3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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