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12월 현재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비뇨기과, 산부인과, 외과 등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여러 임상과 의료진이 효율적으로 수술 일정을 수립하고 상호 협조하는 가운데 지난 6일 이소희 교수(유방갑상선외과)가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함으로써 병원 다빈치 로봇수술 총 1000례를 달성했다.

진료과별로 보면 비뇨기과 415건(41.5%) 산부인과 312건(31.2%) 외과 191건(19.1%) 이비인후과 80건(8%) 순이었으며,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가 201건으로 개인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이 교수는 2009년부터 올 11월 까지 전립선암 100례, 신장부분절제술 50례, 로봇인공방광수술 50례를 집도했다. 특히 로봇인공방광수술은 방광을 적출하고 인공 방광을 이식하는데 기존 8시간의 수술시간을 4시간인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병원은 11일 오후 본관 6층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승기배 원장, 송현 진료부원장, 김준기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센터장인 김준기 교수는 "로봇 수술 건수 1000례를 달성한 만큼 센터의 시스템이 안정됐으며 이후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로봇수술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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