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가 지난 지난 5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제8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으로 열린 ‘2013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개인부문에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한겸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자비를 들여 몽골을 매년 찾아 몽골 의사들에게 자궁경부암 조기진단법 등 병리교육을 시행한 것을 비롯해 아프리카 등 오지를 찾아 의료봉사에 힘썼다. 또한, 자신의 검도 7단 경력을 살려 러시아 등 해외 현지를 직접 찾아 사범들과 아이들에게 검도를 가르치며 재능기부에 앞장섰다.

특히, 2008년에는 고려대 사회봉사단 창단에 일조하며 학생들과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찾아 연탄배달 및 무료급식, 농촌 일손 돕기, 교육 브나로드 운동 등 나눔 활동을 펼쳤다. 피지, 러시아, 네팔, 캄보디아 등 해외각지에 대규모 봉사단을 이끌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글로벌 나눔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김한겸 교수는 “봉사를 하면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면서,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나눔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안전행정부가 공동 개최한 ‘2013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각계각층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기부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숨은 유공자들을 발굴하고자 지자체, 기업체, 봉사단체, 개인 등을 선발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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