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질환 골육종이 최다

종양 대치물을 이용한 사지구제술에서 감염은 치료가 힘들고 항암화학요법에도 지장이있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됐다.

특히 피판술 등의 예방적 조치는 필수며, 이미 발생한 감염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정형외과 이상훈 교수팀(오주한 이기석 유광현 김한수)은 최근 13년간 이 병원서 종양대치물을 이용한 사지구제술중 감염이 발생한 18례(12.4%)를 분석한 결과 절단 2명 재수술 10명 등이 있었고 나머지도 감염을 억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 수술시행후 감염이 발생한 18례는 원인 질환이 골육종 14명, 연골육종 3명, 거대세포종 1명으로 종양발생부위는 12례가 원위 대퇴골 및 근위 경골로 가장 많았으며, 14명이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다.

원인균이 동정된 15례 중 황색포도상구균종이 13례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감염의 치료는 항생제 투여는 물론 변연절제술 5명, 재치환술 2명, 관절 고정술 3명, 절단술 2명이었고, 6례는 감염이 치유되지 않은 채 경구 항생제로 감염을 억제하고 있다.

이교수팀은 슬관절 부위에 종양이 위치한 경우와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한 경우에서 감염의 빈도가 높았으며, 변연절제술이 2주 이상 지체된 경우, 골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연부 조직 결손이 동반된 경우에서 예후가 저조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진단장비와 치료방법의 발달로 이 수술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가장 심각한 합병증의 하나인 감염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이번 분석결과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