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D앤더슨암센터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재직해온 김의신 박사가 암에 대해 흔히 궁금해 하는 것과 암을 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을 출간했다.

김 박사는 MD앤더슨암센터에서 한국인 환자를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고 했다. 이들은 한눈에봐도 유난히 웃지 않고, 잘 먹지 않으며 죽을 날만 기다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박사는 늘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것과 마음 편히 먹을 것 두 가지를 당부하고 있다.

병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은 사람들은 치료 과정을 꿋꿋이 견디고, 암세포를 달래가며 남은 생을 잘 사라간다. 김 박사는 MD앤더슨암센터에서의 이야기, 암을 이기는 작은 습관, 올바른 믿음으로 살아온 지난 날에 대해 서술하며 환자들에게 얼마나 살지 묻지 말고 이들처럼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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