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FORT-Ⅱ 3상 연구 결과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골수섬유증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BLOOD 온라인판(10월 30일자)에 게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COMFORT-Ⅱ 연구의 3년 결과로, 자카비는 기존 지지요법과 비교해 골수섬유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5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중증도-2 및 고위험군 골수섬유증 환자 219명을 자카비 투여군(15mg 또는 20mg 1일 2회 투여)과 기존 지지요법 시행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연구 결과, 자카비 투여군의 97%에서 비장 크기가 감소했고, 48주차에 기저시점 대비 비장 크기가 35% 이상 감소한 환자는 51%였으며, 그 중 50%에서 비장비대증 개선효과가 약 3년 이상 지속됐다.

반면 하이드록시우레아를 포함한 기존 지지요법 시행군에서는 치료 48주차에 비장 크기가 35% 이상 감소한 환자가 단 1명도 없었다.

자카비의 비장비대증 감소 및 생존율 개선 효과는 COMFORT-Ⅰ 2년 결과에서도 이미 확인된 바 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곽훈희 대표는 "국내에서 허가된 유일한 골수섬유증 치료제인 자카비 치료를 통해 혈액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기간 연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AK1과 JAK2 억제제인 자카비는 세계 최초의 골수섬유증 치료제로서 지난 2012년 8월 유럽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고, 미국 및 유럽과 캐나다를 포함한 4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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